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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뉴/일상

(2008.06.29)일요일. 기차여행 4일차 part1-해운대,부산,밀양

아침에 일어난 후 아침의 해운대 광경을 보았다.

비온 뒤라 깨끗했지만

구름은 역시 계속해서 많다.

 

 

 

 

베스타에서 나와 달맞이 고개를 지나 해운대역까지 걸었다.

 

 

 

해안길을 따라서 해운대역으로 가는데,

엄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신기했다.

 

 

물론 파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제대로 즐기지는 못할 듯.

부산 아쿠아리움도 바깥만 살짝 구경하고...

 

 

 

 

해운대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서울 지하철보다 훨씬 깔끔.

 

 

 

 

 

부산역에가서 관광안내지도와 스탬프를 찍고,

다시 소영이와 약속한 서면으로 갔다.

한참 해맸다.

만나는거 너무 어려웠다. ㅎㅎㅎ

아무튼 서면 시내를 가니 익숙한 풍경이 보였다.

가끔 서면의 거리가 꿈에 나왔었다.

항상 여기가 어디었지...

싶었었는데,

그 곳이 바로 서면 거리였다.

지금은 물론 더 좋아지고, 활기차졌다.

소영이를 만나서 스파게티 먹으며

지나온 이야기와 옛날이야기..

그리고 지금 이야기들을 하였다.

거의 4년만에 만난 거라 너무 반가웠다. ^^

그리고 나선 대천역으로 갔다.

내가 부산에 살때 나름 번화가였던 그 곳.

동아리 모임을 하기도 하고,

KFC에서 1500원짜리 팥빙수를 먹으러 여름엔 항상 들렀던 그 곳.

아직도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마주편에서 경쟁하고 있었지만..

역시 정말 많이 좋아졌다.

 

 

 

여기서 소영이와 헤어진 후 기차를 타기 위해 구포역으로 갔다.

 

 

 

구포시장은 그대로지만

역시 역은 많이 변했구나..

앞에 지하철도 생겼다.

구포에서는 밀양으로 이동~!!

밀양역에 내리니 연극축제가 한창이었고

역전 광장에서는 영화 '밀양'의 촬영지를 알리는 사진들이 늘어져 있었다.

 

 


 

관광안내소에 들러 관광안내책자를 받아들고

영남루로 이동.

여기도 아름답다.


 

 

 

높이 올라가서 영남루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석화_바위에 생기는 꽃 무늬라고 한다.

비가오면 더 잘보이고, 이부분은 보존하기 위해 출입금지-

 

 

-아랑각-

 

 

 

 

영남루로 올라가는 길에 어떤 아저씨가

여행왔냐고 하시면서

빨간 토마토 하나를 주셨다.

 

 

영남루에서 한정거장정도 걸었는데,

그동안 토마토 먹고 힘이 솟았다.

감사합니다. ㅋ

다시 밀양역으로 가서 휴대폰 충전하는동안

내일 여행지인

통영에 대한 정보를 검색했다.

다행히도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휴대폰 충전이 끝나고

마산행 기차를 탔다.

마산이 종착역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역무원 아저씨가 깨워주셔서 겨우 내릴 수 있었다.

ㅎㅎ

어찌됐건 통영으로 가기위해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 가야하는데

마산역에 계시는 언니가 걸어서 10분이면 된다길래

걸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남부터미널이 아니라 그냥 시외버스터미널이다. -_-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경남대앞에서 내려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버스를 탔는데

대각선 약 11시방향에

훈남이 있었다.

통영에 도착했다.

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