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뉴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9.03.20 퀴즈쇼 나간 차심부름꾼이 어떻게 정답을 맞추었는가 하는 이야기.. 라고 알고 있었다. 사전정보는 그 정도였다. 하지만 결국엔 멜로 영화.. 나쁘다는게 아니다.. 어릴적의 자말의 모습은 너무 기여웠고 나띠까를 보는 어린 자말의 눈빛이 너무 좋았다. 어릴 적부터 정말 험한 꼴(?)을 겪은 자말의 인생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나띠까를 언제나 그리는 자말의 모습을 보면서 그사세에서 이야기하던 '순정'을 생각했다. 어쨌든 자말의 순정은 여전했고, 누군가 말하길 여자는 사랑하는 것보단 받는게 더 행복하다고 했는데 나띠까는 행복하겠다고 싶었다. 뭐 하여튼 음악도 너무 좋았고 거기가 인도인지 모르겠지만 그 빈민촌(?) 의 모습이 헐리웃 영화에서 그리는 번쩍대는 거리들보단 아름..
2009.03.30 1. 드디어 일사분기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2009년이 시작할 때 계획했던 것들을 얼마나 많이 이루었을까.. 벚꽃이 피고, 외투를 벗고 다시 봄이 오고 또 다시 올해가 가겠지.. 머 그렇겠지
안녕, 언젠가..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안녕 언젠가..' 내가 지나간 사랑때문에 마음아파할 때도 있고, 평생 쏟아야할 사랑과 열정을 모두 쏟아버린 것만 같아 불안해 할 때도 있었다. 그런 나에게 여자는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고 또한 사랑하는 것보단 사랑을 받아야 하는 거라며 빌려 준 책이다. 하지만.. 역시 우리는 살아온 삶이 달라서인지.. 나는 역시 사랑을 받는 것보단 사랑을 하는 것. 주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더욱 확실히 하게 되었다. 사랑을 주고 또 주고 한순간의 열정을 모두 쏟아내고 뒤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모두 사랑할거라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프로스트 vs 닉슨 2009.03.24 강추! 과연 이긴사람은 누구일까... 라는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분명 닉슨은 굉장한 달변가다..(달변가라는게 맞나?) 마지막 인터뷰 전에 닉슨이 프로스트에게 전화하지 않았다면.. 조사원이 결정적 증거물을 찾지 않았더라면 그것은 분명 닉슨의 승리였다. 결론은 프로스트의 승리지만.. 방송과 편집의 힘은 대단했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찍찍이아저씨가 생각났다. ㅁㄴ;ㅣㅏㅓㄻ;ㅑ니얼;ㅣ아저씨..ㅠ 얼토당토안는 말과 어이없는 정책들로 우리나라국민들을 모두 적으로 만드는 그 아저씨.. 아 또 짜증나.
[Sunshine state] Drug Dealer(A love sone) [Sunshine state] Drug Dealer(A love sone) Today music... been flirting with you for a while i like your eyes, i like your style when you said you liked mine too i thought i could get close to you you called me often, made me laugh (and)soon we had made dinner plans we ate a lot and i got drunk we closed the restaurant down i was thinking "is it your place or mine?" you said you didn't have the t..
[홍대에서의 하루_2009.03.21] _ 상상마당열린포럼'독립영화어디로가는가' 오늘의 스케쥴은 며칠전에 신청한 이 곳에 다녀오는 것!! 워낭소리의 큰 흥행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내가 보기엔 독립영화 전반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냥 워낭소리의 흥행인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 아무튼 그런 독립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실무자..전문가 입장에서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신청했는데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 날씨도 좋고~ 기분 좋게 홍대 상상마당으로 향했다. 이름을 말하고 자리에 앉으니 오늘의 패널분들이 오셨다. 아쉽게도 워낭소리의 고영재 프로듀서님이 참석하지 못하셨고, 조영각위원장님의 사회로 노영성감독님 곽용수 대표님, 맹수진 평론가님, 문정현 감독님이 함께 하셨다. 포럼은 전반적으로 성공이후의 독립영화의 방향이 어떻게 ..
[상상마당 리얼주크박스] 34일간의 콘서트.. 리얼 주크박스 자유이용권 이등인가 3등으로 예매 ㅋㅋㅋ 난 아직 아는 밴드가 별로 없어서... 우선 김창완밴드. 최인영님. 하찌와TJ. MATE(♡) 보러 갈 듯.. http://www.sangsangmadang.com/concert/concert_infor/default.asp?Cmd=V&Cmd_P=F&Sopt=T&Es=&Sstr=&Page=1&seq=357
[홍대에서의 하루_2009.03.21] 나물먹는곰, cafe H 2009.03.21 _ 홍대에서의 하루. ① - 상상마당/정기포럼편. * 나물먹는 곰 상상마당 정기포럼을 안 졸고 잘 듣고는... 하리양을 만나 밥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간 곳은 나물먹는 곰... 비빔밥류를 파는 곳이었다. 냅킨에 있는 예쁜 그림. 기본 세팅 참기름.백김치.고추장 물이 들어있는 와인병 비빔밥 국수 젓가락으로 살살살 비벼서 먹으니 영양가도 있고 좋은 것 같다. ^^ * Cafe H
20090312 _ Jay brannan과 기타 1. 숏버스가 드디어 오늘! 개봉했다.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이 내한했었고, 숏버스 O.S.T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Jay brannan 이라는 포크가수를 알았다. 얼마전에 Jay brannan이 메일을 보냈다. 한국의 인식변화로 숏버스가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은 들뜬 듯한 말투였다. (솔직히 개봉한다는 소식을 Jay brannan의 메일을 통해 알았다..ㅠㅠ -> 근데 조선일보야.. -_- ) 어쨌든 오늘 개봉한다는 숏버스때문에 오랜만에 다시 찾은 Jay brannan의 홈페이지.. 그리고 유투브.. 그.런.데. 가장 최근 동영상이 바로..!!!! 서울에서의 jay brannan의 영상이었다.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온 건지.. 작년 11월 한국을 찾은 J..
굿'바이 정신을 잃다. 영화를 보는 게 너무나 힘이 들었다. 눈물 콧물에, 그래도 '흑흑'은 하지 않으리라.. 꾹 참다보니 목이 너무 아팠다. 요 근래 한달동안 본 영화 중에 '벤자민버튼~~'과 '워낭소리'를 보고 난 후 참 많은 생각을 했었다. 특히 '상실' 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느낌을 계속해서 생각했던 것 같다. 그저 떠나보내고, 자리가 비어버리는 그런 상실이라고 생각했는데, 떠나보냄. 이란 누구나. 언제나. 겪어야만 한다. 상실과 떠나보냄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갑작스러움과 당황스러움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조금은 배운 것 같다. 마냥 슬퍼할 수도 있고, 기쁜 마음으로 보내 줄 수도 있다. 또한 그 소중함을 더 확실히 완성시킬 수도 있다. 김창완 아저씨가 헤어짐으로 그것들이 완성된다 했을..
눈동자 속으로 흐르는 강물 _ 정채봉 동화집 노을이 스러지면 어둠이 찾아들고 어둠이 깊어지면 별이 떠오르듯 나는 그 슬픔을 삭히는 고요함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지 만나기로 한 날의 날씨가 구름골이 깊어 있으면 그윽하고 신비해 좋다하고 바람불면 바람한테 머리칼 맡겨 신나하고 비오면 우산들어 햇볕나면 해맞아서 즐거운 사람 눈에 보이지 않음으로써 그리고 마음속에 깊이 간직함으로써 더 오래 살아움직이는 정경도 있는 것을 아름다움이란 때로 이렇듯 비밀스러운 여분도 지녀야 하는 것이란다...
2009.01.28 연휴가 끝났다. 계획했던 그 것들을 모두 실천하진 못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들은 언제나 소중하다.. 압박으로 다가오는 PT일정은 아주 가끔.. 나도 쓸모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고보니 벌써 1월이 끝나가고 있다. 12분의 1.. 스물 다섯의 앞머리가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남은 스물다섯의 하루하루도 후회하지 않도록 하루하루가 모두 뜻깊은 하루가 되도록 열심히 살아야 한다. 난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