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아침이 되고 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조식을 먹었다.
처음먹어본 발리커피와 파파야 쥬스, 그리고 식빵과 오믈렛.
대단한 조식은 아니지만 파파야쥬스가 정말 맛있었다.
특이했던 건, 발리커피였는데
발리커피는 커피가루를 가라앉혀서 먹는 방식이라
그냥 가루를 휘휘 저었다가 커피를 오도독 씹을뻔했다.
02.
밥을 먹고 나니 늦은 오전시간이었고,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산책을 하기 전에 우리는 발리여행에서 신을 신발이 필요했다.
둘 다 슬리퍼를 사서 신자라는 생각으로 올때 신은 신발 하나만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숙소에서 나온 골목 끝에 신발가게가 있었다.
거기서 플립플랍 하나씩을 구매하고 눈이 닿는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다양한 플립플랍과 구두 운동화가 있었고, 우리는 각자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하나씩 골랐다.
하나당 약 20,000루피아정도였다.)
03.
도로를 통제하던 구간이 있었는데, 그 중간에서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다.
잎으로 쌓여있는 밥을 나누어주고 있었고, 안에서는 코미디 공연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약간은 구름낀 날씨, 그리고 길가다가 까까사러 간 가게
04.
퀸비치까지 쭉 둘러보고 다시 숙소로 왔고,
일단 수영장에서 둘이 신나게 놀았다.
숙소에는 본 것만 다섯개의 방이 있었는데
두 방에만 여행객들이 있었고 우리가 수영할때에는 숙소에 아무도 없어서
정말 편하게 놀았다.
그리고선 호스트에게 오토바이 대여를 물어봤었고
소개시켜준 사람에게 오토바이를 빌렸다.
우리가 오늘 하루 탈 파란색 오토바이
하루에 60,000루피아에 대여했다.
07.
조금 멀리까지 산책도 하고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일단 달리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에 왔으니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먹고 싶었다.
여기저기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을 다니는데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하는 가게는 아직 열지 않은 곳이 많았다.
그래서 결국 간 곳은 ACK fried chiken...
나중에 다니면서도 많이 보이진 않았던 치킨 패스트푸드점이었다.
여러가지 세트메뉴 종류가 있었는데, 햄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치킨+밥 그리고 사진속 병음료인 tehbotol 세트를 주문했다.
사실 저 tehbotol 이라는 음료의 광고판을 하루사이에 여러군데에서 봤었던거라
어떤 음료인지 궁금했었다.
근데 마셔보니 홍차음료였다. 시원한 탄산이 필요했던 나에겐 맞지 않아서 아쉬웠다.
밥을 먹고 여기서 파는 아이스크림까지 깔끔하게 먹으니 총 31,000루피아.
07.
점심도 먹었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수영장에 다시 들어갔는데
수영장 아래쪽에 깨진 타일이 있어서 발바닥을 크게 다쳤다.
발리에 도착하자마자 다른데도 아니고 발바닥을 다치다니.....
물에 들어갈 일이 많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엄청난 시련이었다.
간단한 연고와 밴드는 한국에서 가지고 갔지만 발바닥에 붙일 방수밴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약국도 찾고 누사두아도 둘러보러 나갔다.
지도를 보니 누사두아까지 30분정도면 갈 수 있을 것 같아 오토바이를 타고 큰길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누사두아는 고급리조트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포스터가 붙어 있었는데
nusadua light festival을 홍보하는 포스터였다.
일단 정확하게 뭔지 모르지만 한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일단 포스터가 안내하는 곳까지 이동
옆에는 비치가 있었고 페스티벌 장소에 가니 티켓을 구입해야만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굳이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었고, 밖에서 슬쩍보니 청계천 연등축제와 비슷한 거라
그냥 슥 구경하고 다시 이동.
짐바란 해산물시장으로 저녁먹을거리를 구입하러 갔다.
그렇다. 이번 여행은 아침식사와 점식식사 그리고 저녁식사로 구성되어 있었다.
08.
해산물시장에 가니 진짜 신기한 생선들이 많았다.
그리고 생선이 너무 큼.
우리는 새우를 몇마리 샀고, 시장 앞 해산물을 구워주는 곳에서 새우를 구워
드디어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사들고 숙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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